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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세이상의 노부부와 20대의 신혼부부가 사는 한지붕 두가족 | 협소주택 | 산호동
이번프로젝트는 30평의 대지면적에 30평의 건물면적으로 두가구를 만족하는 2층집+부분3층 집이 된다.
1층은 연로하신 80대 노인부부께서 거주할 원룸에 가까운 집이 되며, 2~3층은 곧 결혼을 앞둔 신혼부부의 집이 된다. 구성이 흥미롭다. 우선 두가구가 산다는 점과 앞으로 가정을 꾸려나갈 신혼집과, 오랫동안 의지하며 지혜를 나누며 살아오신 노부부집이라는 점이다. 도심지의 조그만한 땅에 확연히 다른 연령으로 구성된 계층이 거주한다는 점에서 오래된 (구)도심의 활성화에서 중요한 주택구조의 하나의 좋은 사례로 남길 희망한다.
고령화 사회가 진행되면서 노인을 위한 주거전용 단지와 커뮤니티를 위한 주거형태인 실버타운이라고 하는 것이 도시근교에 만들어졌다. 노인들 서로간에 소통하는 커뮤니티 공간과 의료사업이 복합된 사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이러한 것도 결국은 민간사업이 주도적으로 되면서, 비싼 임대료와 관리비 등 아주 고가의 집들이 상대적으로 많다. 또한 도심지에서 멀어져 고립되는 현상을 우려하는 경우도 있다. 심지어 노인에 관한 시설이 혐오시설로 인식하는 경향도 있었다. 자기집 아파트값이 떨어진다는 이유에서 이다.
이러한 문제점으로 인해서 고려화사회의 선진(?)국가인 일본의 어느 지자체의 복지제도에 대해 들은바 있다. 노인이 병원에 장기입원을 해야하는 경우가 생기면 국가에서 일부병원비와 간병비를 보조하게 되는데, 이 비용이 많아져서 복지예산이 많이 줄어든 상황이었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장기입원을 권장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집으로 돌려보내서 집에서 편히 지낼 수 있는 방법에 관한 제도가 만들어 진 것이다. 병원비의 지원금으로 노인이 사는 집의 구조를 지내기 편한 주택구조로 리모델링을 해주고(예: 문턱없이기, 화장실구조변경, 텃밭공간만들기, 긴급의료벨 등) 방문진료를 하는 형식이었던 것 같다. 제도적으로 방법이 좋고 나쁨을 떠나 노인이 좀 더 편한 곳에서 안전하게 지낼 수 있는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겠다 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람은 누구나 아프지 않고, 편하게 살고 싶어한다. 자기집은 심리적으로 안정될 수 있는 공간이다.
도심지를 벗어나 근교에서 생활하는 것이 아니라 그리고 병실에서가 아닌 다시 사회로 돌아와 다양한 계층과 어우러지며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모습을 기대한다.
유니버셜 디자인(universal design,보편설계,보편적설계)이란 장애의 유무나 연령 등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들이 제품, 건축, 환경, 서비스 등을 보다 편하고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하는 것으로, 미국의 로널드 메이스에 의해 처음 주장되었다. 장애인 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에게 기능적이고 매력적으로 디자인 하는 것이다. 넓게는 시민모두가 쾌적하며 안전한 도시설계의 과정을 의미할 수도 있고, 교통체계일수도 있다.
참고 및 인용
1. 유니버설 디자인 7대원칙: http://universaldesign.or.kr/introduce/ud_rule.html
2. 북유럽 스웨덴의 복지정책에서 배울 것은 단지 그 시스템뿐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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