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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축▶Project/마산JS주택

마산 JS주택| 월간 전원속의 내집 2017년 2월호 / Vol.216 '창원협소주택'

by PD피디 2017.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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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리모델링 #주택설계 #리노베이션

#카페 #상가주택 #인테리어

#전원속의내집

 

 

▶월간 전원속의 내집 소개 2017년 2월호 | 창원협소주택 | 공사비 공개

 

 

다음 홈&리빙 링크:  http://media.daum.net/life/living/interior/newsview?newsId=20170213132050487

 

창원 협소주택

일상의 작은 행복을 되찾기 위해 내 집을 짓기로 하고 과감히 귀향을 결심한 건축가가 그 지난한 과정과 함께 공사비 내역을 전격 공개했다. 작년까지만 해도 서울에서 건축설계사무소를 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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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외 추가사진과 맨아래 기사화 되진 않았지만, 기고한 글 올립니다.

 

 

 

 

 

 

 

 

 

 

 

 

 

사진 변종석_전원속의 내집


 


전원속의 내집에 기고한 글입니다.

 
1) 집짓는 동기_일상의 회복


원룸과 투룸을 전전하면서 10여년을 타지생활을 하게 되었다. 12평 빌라 투룸생활의 주거환경은 "집에 있는 시간보다 외부에 있는 시간을 증가"시켜 주는 주범이었다. 획일적이고, 좁은 집에 있는 것보다 다양한 문화시설과 상업시설이 잘 된 곳으로 외출을 하게 되고, 이것이 소비를 증가시키는 또 다른 이유였다. 악순환의 연속이다. "획일적이고, 열악한 주거환경과 점차적으로 증가하는 전세 및 월세비용, 잦은 외출에 의한 소비증가는 결국은 자연스럽게 가계의 부담으로 이어졌다." 단순히 내 집 마련을 위한 노력을 넘어서 "적어도 집에서 보내는 일상이 밖에 나가서 활동하는 것 보다 즐거운 집"이 되었으면 좋겠다. 
 
2) 지역의 선택_구도심
 
익숙한 지역, 번잡하지 않은 곳, 지역적 향기가 있는 곳을 고려하였다. 창원내에서도 마산은 상대적으로 고령화가 심한지역이며, 주차문제가 심각하여 주거환경 및 보행환경이 좋은 편은 아니다. 그러다보니 젊은 사람이 선호하는 지역에서 멀어져 갔다.
반면에 오래된 도시는 상권, 문화, 교육, 의료시설 등과 함께 발전해 왔기 때문에 "다양한 도시공간"이 공존하고 있어 계획도시과는 다르게 거대하지 않은 도시적 공간을 일상에서 쉽게 경험 할 수 있다. 자녀교육에 있어서도 구도심은 재미난 소재들로 가득하다. 등하교길, 일상적 산책에 있어서 생선가게, 야채가게, 철물점, 분식집, 미용실, 약국, 정육점, 방앗간 등 다양한 용도의 가게를 지나게 된다. 다양한 공간탐색행위를 통해서 일상을 경험하고 탐구한다. 카페만 즐비한 깨끗한 도시공간과는 좀 다른 익숙함, 편안함과 같은 기분을 느끼게 해주기도 한다. 근처 구도심에는 아직도 숨겨진 공간이 많이 있고, 빈집도 제법 있다. 잘 활용한다면, 구태여 새로운 동네에 적응할 필요가 없다.

3) 건물소개

 도시는 이미 복잡하고, 충분히 화려하다. 단순하고, 간결한 건물의 형태는 도시와 대립적인 모습으로 표현될 것이다. 실제로 관심을 받는 집은 아주 특이한 형태가 아니고 서는 공간에 집중하게 된다. 하루의 시작과 끝을 맺는 곳이고, 매일의 일상이 반복되는 곳이기 때문에 공간의 경험과 일상적 공간이 중요하다.
 
1층은 완전한 입식구조로 외부로 왕래가 쉽게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현재는 사무실 겸 작업실로 사용하는 1층의 지속가능한 공간은 전체 연면적의 10%를 할애하였다. 말이 거창해 지속가능한 공간이지만, 다용도실, 다목적실, 창고 등의 용어로 비교될 수 있겠다. 그래서 "지속가능한 공간: 이름 없는 방" 이라는 컨셉을 정했다. 비슷한 용어라면 알파룸 이라고 할 수도 있겠다. 사용자의 목적에 맞게 활용하는 것을 말하며, 1985년에 일본의 공단형 주택에서 제안한 주호의 설계기법으로 본채에 대해 별채와 같은 기능을 지닌 방이 있는 주택을 말한다. 여기서 별채의 개념을 지닌 룸은 하나의 독립된 공간이 되며 거주자의 요구에 따라 취미실, 모임장소, 아뜰리에 등의 용도로 사용된다. 또한 교류를 촉진할 수 있도록 직접 외부에서 출입할 수 있다. 도입의 배경은 거주자의 다양한 요구에 대응하여 생활의 풍부함을 줄 수 있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2층은 좌식구조이며 가구를 최소화하기 위한 방법으로 선택하게 되었다. 일반적으로 가구에 의해서 공간을 정의하게 되는데, 침실은 침대에 의해서, 드레스룸은 앵거에 의해서 스스로 정의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여러개의 공간이 필요해지고 집은 커지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2층 공간은 붙박이장과 같은 고정된 가구가 없다. 화장실, 부엌과 같은 물사용 공간이 없이 방으로만 구성되어 있고, 좁고 긴 방으로 되어 있고, 층고도 달라서 시시각각으로 사용자의 의도에 따라 어렵지 않게 변경 가능하도록 했다. 슬라이딩 도어를 사용하여 방과의 경계를 최소화 하려고 하였다. 전체 공간을 사용하기도 하고, 독립적으로 사용하기도 한다. 정해진 용도가 아닌 유연성과 개방성을 지향하고 있다.
 
옥상은 지형적 특징을 고려한 구성이다. 주변에 대한 프라이버시를 확보하고, 동시에 열린 조망이 가능하도록 하였다. 도심지에서 소형주택은 마당이 협소하기에 최대한 옥상공간을 활용하려고 하였다. 건물들이 밀집되어 있다보니 채광이 가장 좋은 옥상공간은 봄, 가을에는 소풍하기 좋고, 여름에는 물놀이하기 좋고, 겨울에는 따스한 햇살이 너무 좋다.

 


 <글_MAKE.RE.MAKE>

 


* MAKE.RE.MAKE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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