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가게 사장입니다.의 프롤로그_ 나만의 길을 걷는 1인가게 사장님에게.
#책소개 #1인가게사장님에게
작업실을 갖춘 소형주택에 관한 이야기
동네구석구석에 작은 가게들이 많아지고 이런 가게 중에 아르바이트나 직원하나 없이 혼자서 가게를 운영하는 고집스러운 곳들이 있다. 1인 가게의 사장은 작게는 4~5평, 넓어야 15평 내외의 가게를 처음부터 끝까지 내손으로 만들고, 꾸려나갔고 있었다. 작은필지의 단독주택에서는 토지 40평과 토지면적의 60%(일반주거지역)인 24평이 건축이 지어질 수 있는 면적으로 나누어 질 수 있겠다. 그러니 1층에 4평 남짓한 작업실을 둔다면 20평정도의 주택공간이 생긴다. 집과 일터가 연결되어 있다는 것은 출퇴근을 몇시간씩 하지 않아도 되지만, 출퇴근이라는 물리적공간이 워낙에 짧은것도 너무 극명하게 대조되는 차이점인 것 같다.
1인 가게에는 혼자할 수 있는 일의양이 한정적이기에 가게의 매출이 누군가에게는 실망스러울 수 있다. 연매출의 억단위의 결과는 없지만 불평과 불만을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이나 이길이 내 길이 맞는지 하루에도 몇번씩 고민하는 사람들과는 전혀 다른 모습일 것이다. 대박과 성공이라는 말도 어울리지 않는다.
이 책의 주인공인 1인 가게의 사장들은 미용실, 카페, 꽃집, 푸드트럭, 이탈리안 레스토랑, 자전고공방, 사진관, 스페인선술집, 동네서점, 바이크세차장, 쿠키가게, 가방브랜드를 운영하는 11명의 사장을 만나고 있다. 각자의 생각으로 가게의 위치를 정하고, 운영방식을 결정하고, 메뉴얼을 개발하는 등 마음대로 결정하고 책임진다.
도시적이고 건축적인 방향으로도 생활가로에 다양한 종류의 업종이 생기고, 오랫동안 그 지역 그 자리에서 오랫동안 동네분위기와 어울리는 취향돋는 가게들이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 걷고싶은 공간은 작은 크기의 가게들이 도시의 가로에 채워지고, 걸으며 보고, 마시고, 머물고 싶어지게 한다. 차량위주로 블록별로 도시의 기능을 정해 놓은 신도시지역을 가보면, 중심상업지역에 상가건물이 높게 세워져 있고, 간판들이 건물파사드를 장식하고 있다. 신도시지역의 얼굴이 비슷비슷하여 지역의 모습이 많이 사라져가고 있다. 반면 기존의 구도심의 얼굴에 화장을 입히듯 소규모 작은 주택과 가게들이 들어서게 되면 지역의 옛모습은 간직하며, 동네의 분위기를 조금씩 바꿀 수 있을 것이다. 구도심은 불편하고, 깨끗하지않다. 교통과 주차, 보행환경도 나쁘다. 길거리도 약간의 지저분함과 정돈되지 않음은 공공디자인에서 바뀌어야 할 부분이다. 젊은사람들이 구도심에서 계속 머물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 길 바란다.
관련자료
1.1인가게 사장입니다. http://www.yes24.com/Product/goods/53727984
2. 동네걷기,동네계획 _https://makeremake.tistory.com/131?category=686485
3.건축이바꾼다_10분동네https://makeremake.tistory.com/186?category=68648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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