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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속가능한 미래의 주택 | 현장 주변에 한창 진행 중인 목조주택 현장 답사
지금현장은 철근콘크리트 구조로 설계되어 시공 중이다. 현장 인근에 목조주택으로 시공 중인 주택이 있어 시간을 내어 방문해보았다.
터파기는 진주박공집 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이제 2층 벽체를 배근 중이며, 지붕 타설 하여 양생까지 보름 정도 더 걸릴듯하다. 하지만 목조주택은 현재 구조체가 완성되어 있다. 확실히 공기기 단축되는 장점을 가지고 있는 듯하였다. 인건비가 갈수록 비싸지고, 전문기술자 구하기 어려운 시대에 공사기간을 줄이거나 공장제작이 되어 현장의 시공오차를 최소화하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보인다. 그리고 현장관리 또한 차이가 난다. 철근콘크리트 건물은 철근과 거푸집, 각종 철재, 각재와 동바리, 시멘트, 골재 등이 공터에 흐트러져 있다. 정리를 잘하지 않으면 위험할 수 있다. 반면에 목조주택현장은 나무향이 나면서, 건물의 구조미를 한 번에 느낄 수 있다. 그리고 현장 자재 또한 목재 말고는 특별한 게 눈에 보이지 않는다. 무언가 만들고 싶은 욕구가 생긴다. 앞으로 지향해야 할 방식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마산지역에서 협소 주택설계를 하려고 하는 건축주 분과 상담을 한 적이 있다. 그 건축주분은 스틸하우스의 구조형식으로 주택설계를 요청해왔다. 그래서 스틸하우스에 대한 자료를 조사를 해보았는데, 목조주택보다 공사기간이 더 많이 단축되는 것이었다. 기초 타설을 하면서 동시에 구조체가 공장제작에 들어가서, 기초가 양생 되고 나면 제작된 구조체가 운송되어 10일 정도만에 구조체가 조립되어 완성되는 모습을 보고 협소 주택에 대한 가능성을 엿보게 되었다. 특히나 주택 중에서도 전원주택이나 큰 규모 주택의 경우는 거실과 주방이 2층 공간과 연결되는 큰 공간을 만들어 주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스틸하우스의 구조로는 불리하지만, 협조 주택은 주택단위공간(방, 주방, 화장실 등)이 작고 시공 작업공간과 자재 적재 장소가 부족하고, 심지어 골목으로 들어가서 시공하는 경우는 더 열악하다. 이렇게 구도심에서는 신축허가도 어려운 대지가 많지만, 허가가 된다고 해도 시공이 어려운 경우가 허다하다. 이러한 조건에서 스틸하우스는 약간의 희망을 가져다주는 것 같다.
집의 인문학적 접근도 중요하지만, 현실성이 없다면 결국은 인문학적 집도 실현될 수 없다. 구도심의 협소 주택은 싸게 싸게 짓는 현실을 벗어나지 않으면 발전하기 어렵다.
이하 목조주택현장 방문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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