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 필요한 적정한? 규모의 집을 구상하게 위해서 최근에 많이 관심을 받고 있는 "작은집"에 대한 글을 써보려고 한다.
단독주택 문화가 한국보다 앞서 있는 일본의 경우는 협소주택이라고 불리는 유형이 있다. 최근 몇년간 한국의 부동산 가격의 급등으로 인해 주거환경이 안착되지 않아 비싼 아파트보다 나만의 집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협소주택은 네이버,다음,구글검색으로 보면 최근에 지어진 작은집의 소개로 가득 채워져 있어 그 용어에 대한 정의는 찾기가 어렵지만, 협소라고 하는 단어로 추론해 보면, 좁은 대지나 비정형의 비효율적은 자투리 땅에 짓는 주택으로 볼 수 있으며, 크기나 규모, 집의 용도에 대한 관련성은 적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꼭 집의 규모가 작다라고만 판단할 수는 없을 것 같으며, 다양한 형태와 컨셉의 집을 볼 수 있다.
<구글이미지검색: 협소주택>
1~2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고령자 증가, 베이붐 세대의 은퇴 등 인구 구조의 변화로 소형주택에 대한 관심과 집에 대한 인식도 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소형주택이라고 하면, 가구의 구성원 수가 적어져서, 큰 면적의 집에 대한 불필요성과 유지관리에 대한 부담 등으로 작은 규모의 집을 선호하고 있다. 이것은 규모와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다양한 주거환경과 도시경관등을 고려한 것이라기 보다는 새로운 사업 아이템에 가까운 접근법으로 이해가 된다. 또한 소형주택은 도시형 생활주택이라고 하는 애매한 건축물 용도를 만들어 냈다. 2009년에 1~2인가구 증가와 더불어 도입되었고, 기존아파트(공동주택)에 필수적으로 설치해야 되는 놀이터, 관리사무소 등 부대시설 및 복리시설 등의 기준을 적용받지 않고, 세금의 혜택도 누릴 수 있어 한때 개발붐을 만들며, 공급과잉을 만들었다.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주차장설치기준이 완화되어 있어 불법주차를 양산하고, 주거환경의 질이 떨어지는 영향을 불러왔다.
국내에 많은 이슈를 불러왔던 소형주택은 그 속에 사는 사람에 대한 연구와 관심은 많이 부족해 보인다. 가장 효율적인 주거 공간의 공급으로 볼 수 있다.
'도시형 생활주택'이란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상의 도시지역에 300세대 미만으로서 국민주택 규모이하로 건립하는 공동주택이며, 기반시설이 부족으로 난개발이 우려되는 비도시지역에는 건설불가 라고 하는것이 도시형 생활주택의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가 사는 집은 최소한의 공간을 필요 하는데, 최소한의 법적으로 정한 면적이 아닌 개인마다의 차이는 있을 것이다. 최근에는 작은집과 협소주택에 대한 관심에서 2013년에는 '최소의 집' 이라고 하는 전시를 하면서 규격화된 주거문화에서 벗어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소형주택이라기 보다는 "최소의 집"에 가까운 유형으로 접근하고자 하며, 이곳에 살게 될 사람은 사는 방식에 대한 성찰이 필요하게 될 수도 있다.
"최소의 집은 규모는 작지만, 마음은 풍족한 곳"
"최소의 집은 불필요한 공간을 최소화 시킨 것"
관련링크
최소의 집 : https://www.facebook.com/%EC%B5%9C%EC%86%8C%EC%9D%98-%EC%A7%91-323549814455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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