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땅은 과연 존재하는가?
법원경매에 도봉구에 괜찮은 단독주택지 경매가 나왔었다.
40평 조금 안 되는 토지와 20평이 조금 안 되는 연면적을 가진 단층주택이었다.
입찰을 하기 전에 여러 가지 조건을 따져봐야 하는데. 다세대, 다가구 등은 임차인분석과 같은 권리분석을 세심하게 해야 한다.
잘못하면 낙찰 후 임차인 전세금까지 돌려줘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에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많다.
그리고 단독주택의 경우는 토지와 건물 두 개의 등기부등본을 다 확인해봐야 한다.
공동주택과는 다르게 단독주택은 토지에 근저당이 잡히는 경우도 많고, 지상권문제 등도 등기되어 있기에, 꼭 토지와 건물도 개다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봐야 한다.
아직 경매에 관해서 잘 몰라. 이번건에 대해서는 법무사나, 변호사와 같은 경매전문가에게 의뢰를 해봐야겠다.
어쨌든 지금 현재로는 최저경매가가 평당 380만 원(토지+건물) 정도인데 한번 더 유찰되면 20% 정도가 더 가격이 떨어질 것이니 그때를 기회삼아 넣어봐야 할 것 같다.
서울시내 단독주택땅을 이 정도 가격에 구할 수 있다면 정말 괜찮은 조건 같다.
정확한 주소를 알리진 못하지만, 집 바로뒤에 공원도 있고, 북한산 둘레길과도 근접하여, 주변의 생태환경? 은 마음에 들었다.
공간을 잘만 구성하면 북한산 정상도 집에서 보일 것 같다.
대형마트 하나 없어도 500m 정도의 거리에 재래시장이 하나 있고, 대학교도 근접해 있어서, 여러시 설을 공유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지하철에서 내려 마을버스를 타고 10여분 정도의 거리를 두고 있어서, 다소 불편할 것 같은 생각은 들지만. 집에서 600m 정도 걸어 나가면, 서울역, 광화문, 강남 등 서울주요 시설과 바로 연결되는 버스가 많은 편이었다.
심야(N) 버스도 정차하고, 곧 지하철도 개통할 예정이었다.
단 한 가지 문제점 이 있다면, 사람이 많이 다니지 않고, 주요 도로와 떨어져 있어(약 200~500m), 아내와 딸이 다니기에는 좀 무서울 것 같고, 나도 그게 신경이 쓰인다. 조용하니 개인적으로는 좋았다.
무엇보다 주변이 아파트단지에 둘러싸여 있지 않다는 점이 무엇보다 사람 사는 동네 같았다.
그리고 1억 5천에 낙찰이 된다고 해도, 당장 신축을 하기에 예산이 없어서, 같이 살 사람을 구해보고자, sns에 살짝 올려봤지만, 분위기는 다들 아직 마음의 결정을 못한 듯싶다. 아직 개인 빚도 많고, 다들 집 짓고 싶지만, 쉽게 결정할 것 같진 않았다.
평당 400만 원 정도에 공사를 한다면 40평에 1억 6천만 원 정도 소요된다. 예비비까지 한다면 1억 8천 정도면 2 가구가 살 수 있는 집을 지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서울시 변두리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단독주택땅에 각 가정마다 20평 정도의 전용면적과 땅 20평 정도를 공유하고
오손도손 살길 원하는 가족이 있다면, 같이 짓고 싶기도 하다. 1억 8천으로 집을 짓고 살고 싶으신 분
어디 계신가요?
좀 적극적인 방법으로 펀딩 하는 방법을 공부해 봐야겠다.
난 투자를 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거주를 하고자 하는 것이다.
* MAKE.RE.MAKE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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