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상한 정상가족 "아이들에게 빚지고 있다." 이상한 정상가족 "아이들에게 빚지고 있다."_김희경 지음 자율적 개인과 열린 공동체를 그리며... p.267 철학자 새무얼 셰플러(Samuel Scheffler)가 죽음과 사후생(Death and the Afterlife)에서 설명한 것처럼 나의 사후에도 인간 세계가 지속될 것이라는 암묵적 믿음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더 나은 치료법을 찾고 더 나은 기술을 연구하고 더 새로운 것을 창작하려고 한다. 내 혈연이 아니더라도 세대를 이어 인류가 계속 존재하리라는 기대가 사라진다면, 개인의 삶은 유한해도 나보다 더 크고 지속되는 전체에 연결되어 있다는 믿음이 사라진다면, 그 모든 추구와 삶의 의미도 빛을 잃는다. 그런 점에서 우리는 모두 미래의 낯선 이들에게 의존하고 있다. 존재의 의미를 다음 세대에, 아이들에게.. 2018. 4. 2. 책| 작지 않은 작은 집 작지 않은 작은 집 _ 작은 집에서 즐기는 스타일리시한 생활. X-knowledge 지음/전선영 옮김 안뜰을 둘러싼 다양한 방의 모든 분위기가 좋다. p.029 -중략- 주말을 보내는 법도 크게 바뀌었다. "예전엔 종일 나가 있었지만 지금은 느지막이 일어나 늦은 아침을 먹고, '오늘은 뭐 할까?' 하면서 빈둥빈둥요. 집안 일을 좀 하고서 일찌감치 목요을 하기도 하고요. 느긋하게 보내지만 적당히 할 일도 있어서 굳이 외출을 안 해도 충실감이 느껴져요." 저녁놀이 아름다운 날에는 부부가 나란히 창을 보고 앉아 저녁을 먹는다. 해가 지고 마치 교회 같은 어둠과 고요가 찾아오면 구리판으로 만든 펜던트 램프에 불을 밝힌다. 앞으로 조금씩, 시간을 들여 차분히 집 안을 충실히 채워가고 싶다는 가오리 씨. "새것도 .. 2018. 3. 11. 책| 스칸디 부모는 자녀에게 시간을 선물한다 대한민국에서 자녀에게 시간을 투자한다는 것은 아주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잘알고 있고, 대부분이 공감하는 부분이다. 복지국가인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 등의 북유럽의 교육에 관해서는 이제 많이들 알고 있고 많은 부모들이 관심을 가지고 있다. 성적중심,결과중심의 한국교육이 왜 문제인가? 왜 북유럽국가의 아이들은 행복한가? 등등 많은 질문을 던지고 있다. 예전에는 핀란든 교육에 관한 보고서 같은 책을 읽은적이 있었고, 이번에는 북유럽국가의 가정교육에 관한 이야기를 적어 놓은 책을 접하게 되었다. . 우리의 현실과 맞지 않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인정하며, 그렇다면 그들의 가정교육의 근원은 무엇인가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게 된다. '평등과 존중'이 가정교육의 가장 근원적 가치로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엄마의 경제적 독립.. 2016. 2. 22.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