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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Blog/지속성

지속성| 데이비드 치퍼필드와의 인터뷰 | 현시대건축 | 좋은도시 | 환경

by PD피디 2023.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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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성은 환경 등의 분야로 
 한정하지 않는  여러가지 의미의 
 지속가능성을 소개합니다 
  #2023프리츠커상 #아모레퍼시픽본사

 

 

▶ 데이비드 치퍼필드( David Chipperfield )와의 인터뷰 중 | 현시대의 건축 | 좋은 도시 | 환경을 생각하는 건축가 | 아모레퍼시픽 본사

 
 

데이비드 치퍼필드(David Chipperfield) 는 서울 용산에 위치한 아모레퍼시픽 본사 사옥을 설계한 세계적 건축가이다. 2023년 프리츠커상(Pritzker Architecture Prize)을 수상하며, 그의 진중하고 견고한 작업에 대해 인정받았다. 공공건축을 비롯한 다양한 건축유형의 작업을 지속하며 현대의 미니멀리즘 건축언어와 표현, 추상적 진술과 엄격하고 우아한 조형성 사이에 균형을 잡는 건축가이다. 그는 유튜브 채널 셜록현준과의 인터뷰의 현시대의 건축가의 역할과 좋은 도시의 요소 그리고 젊은 세대 건축가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았다. 이에 대한 내용을 정리해 본다.
 

  • 1. 현시대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 2. 좋은 도시를 디자인하는 법?
  • 3. 젋은세대 건축가들에게
 
 

  1   현시대 건축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현시대 건축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는 배경으로 우리는 온라인 공간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온라인 공간에서의 알고리즘으로 사람들 간의 양극화가 더욱 심각해지고 있다. 알고리즘 작동방식에는 협업필터링과 콘텐츠 기반 필터링으로 나눈다. 협업 필터링은 콘텐츠를 추천하기 위해 비슷한 성향을 보인 다른 성향자가 어떤 콘텐츠를 좋아하는지를 활용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소비자가 어떤 노래를 즐겨 듣는다면, 이 노래를 듣는 사람들이 즐겨 듣는 노래를 추천해 주는 것이다. 콘텐츠 기반 마케팅은 콘텐츠 간의 유사성을 기준으로 추천하는 방식으로 소비자가 재즈 노래를 즐겨 듣는다면 재즈 장르의 다른 노래를 추천목록에 뜨는 것이다. 이러한 방식으로 알고리즘은 소비자의 결정권을 침해하고 자신의 취향인 정보만 얻게 하는 편향된 정보를 얻게 되어 나의 생각과 다른 사람의 생각을 알거나 받아들이기 힘들어진다. 그래서 점점 인터넷 공간의 확산으로 오프라인 공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치퍼필드는 건축학교를 졸업한 후 건축가는 사실상 사회 컨설턴트의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건축가는 도시를 계획하고 대학과 주거시설을 건설했으며, 공공을 위해 일하는 등과 같은 정치적인 지지를 받았다. 하지만 지금 우리의 우선순위는 민간부문이다. 우리는 투자를 위해 일하고 도시들은 대부분 투자의 압박에 의해 설계되고 있다. 그래서 건축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말한다. 또는 환경과 지속가능성, 사회적 불평등 등의 문제들이 대두된 지금, 우리가 믿고 있는 건축이 우리의 삶을 어떻게든 더 좋게 만들 수 있다는 것에 책임을 다시 집중해야 한다고 한다.

 

우리를 위한 건축은 무엇일까?

 
그래서 그는 갈리시아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자연 및 문화적 가치보호에 대한 노력의 일환으로 Fundaciom RIA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갈라시아의 현재와 미래의 환경, 경제, 영토 문제를 해결하고 광범위한 공개 활동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 공개하고 지식을 교환하는 활동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우리는 전통적인 관행 안에서 우리 모두는 우선순위를 재고해야 한다. 우리는 다른 목표와 기준을 세우기 위해 고객들과 협력해야 하며, 어렵지만 지속가능한 측면에서 정의되어야 한다. 또한 사회적인 측면에서도 무엇을 돌려주는지에 대해서 생각해야 한다. 이러한 방식을 촉진하고 지원하고 고객들을 격려하는 것이 건축가로서의 역할이다. 물론 고객(건축주)은 사회적 문제에 대해서 돈을 쓰고 싶어 하지 않겠지만 말이다.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에 대해서 사회적 문제에 대한 인식과 해결책을 고객(건축주)과 해결해 나가고 있다. 건물은 단지 물건으로만 존재해서는 안 되고, 공간이 되어야 한다. 그 공간은 회사의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어야 한다. 아모레퍼시픽 본사건물의 설계공모에서 상징적 타워형 건물이 당선되지 않은 이유이다.  그리고 아모레퍼시픽 본사 건물이 도시와 외부적으로 연관될 수 있는지 그리고 주변환경과의 수평적인 연결을 형성할 수 있을지가 중요한 디자인방향이다. 

 
본사 건물의 저층부는 시민들에게 관대하다는 인상을 주는 창 개구부과 1층의 열린 공간이 한몫을 하고 있다. 1층공간을 개방하지만 동선계획상 보안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들을 하는데, 그중에 하나가 코어(엘리베이터+계단) 계획이다. 보통은 (아래 우측_시그램빌딩) 건물 중앙에 하나의 엘리베이터 코어를 만들지만 이 건물은 4개의 엘리베이터 코어가 있다. 하지만 1층이 온전히 시민에게 개방되기 위해서는 코어의 분산배치로 건물의 중심을 모두가 공유할 수 있게 된다. 

코어계획의 비교이미지

 
 

  2   좋은 도시를 디자인하는 법

 
세상은 많이 변했지만, 우리는 여전히 옛 것에 대한 향수를 갖고 있다. 우리는 아직 우리가 이해할 수 있는 것들을 그리워한다. 만약 통나무집에 간다면 우리는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우리는 집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볼 수 있고 이해할 수 있기에 이 집은 우리에게 더욱 매력적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고층타워 앞에서 인간을 그것을 이해할 수 없다. 이렇듯 우리가 사는 세상으로부터 점점 소외되어 가고 있다. 우리가 생각하는 방식이 똑같이 변화했다면 상관없겠지만 우리는 여전히 향수를 가지고 있다. 이러한 이해의 차이를 인식한 우리는 또한 지구를 망가뜨리고 있다는 것 또한 인식하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우리가 가지는 가장 큰 의문은 발전의 개념이다.  기술은 항상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며 자랐고, 레코드 플레이어도 패션, 발전하는 자동차도 있다. 세계는 항상 발전했다. 의심의 여지가 없다. 하지만 발전에 또 다른 문제를 일으킨다는 것을 깨달았다. 이건 인식의 커다란 변화이다. 그렇다면 문제는 이제 건축은 어떻게 해야 하나?
 
그는 스페인 갈라시아 지역의 도시를 살피며 도로의 중요성을 알게 되었다. 잘못된 도로계획으로 인해 기존의 마을에 있는 건물들을 이어주는 길이 도로에 의해 끊어지는 등의 일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이로 인해 모든 건축가들이 아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된다. 도시는 건물뿐 아니라 건물 사이의 공간으로 인해서도 정의된다는 사실을 말이다. 마을이나 도시에는 사람들이 살기 위해 두 가지 요소를 필요로 한다. 
첫째는 보호받을 수 있는 주거지이고 둘째는 커뮤니티이다. 우리는 어딘가에 소속되길 원한다. 거리(길)는 공통의 장소이다. 광장 또한 그렇다. 우리가 주거지만 돌본다면 나머지 요소는 잊게 될 것이다. 이것은 단지 장소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더 나아가 우리가 서로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영역이 무엇인지를 의미한다. 
 

거리의 커뮤니티

 
도시의 에너지는 다양성에 기반을 둔다. 그렇게 이것이 우리 시대에 또 다른 위기가 될 수 있다. 인터넷과 소셜미디어는 사람들을 여러 부류로 나누고 격리시킨다. 가상세계를 탓할 수 도 있지만 물리적인 공간을 탓할 수도 있다. 충분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 것에 대한 것이다. 가장 가까운 예로 도시 가로의 벤치이다. 벤치는 공공장소를 인간화하는 상징이다. 그냥 통로가 아니라 앉을 수 있는 장소라는 메시지인 것이다. 시민들로 하여금 주인의식을 느끼게끔 해주는 것이다.
 

뉴욕의 센트럴파크의 벤치

 
 

  3    젋은 세대의 건축가들의 역할

 

치퍼필드도 한 명의 건축가로 설계작업의 어려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이 일은 언제나 쉽지 않은데, 그 이유가 지적으로든 재정적으로든 완전히 확신을 할 수 없기 때문에 의심과 불안은 설계의 일부와 같다. 특히 어려운 점은 명확한 길이 없다는 것이다. 건축가로 나아가는 길은 수없이 많고 자신을 꾸준히 개발해야 하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로부터 나 자신을 개발해야 하는 이것은 깨지기 매우 쉬워, 그 방식이 미래에는 맞지 않다. 조금 더 협력적인 직업이 되어야 하고 참여적이어야 한다. 설계에 대해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을 포기해서는 안된다.
우리가 사회적 또는 환경적 문제에 더욱 관심을 갖게 만들기 때문이다. 앞으로 우리는 건축을 도구로 사용해야 한다. 
10년 전에는 주차와 차에 대해 불평했다면 그것은 건축가의 불평불만이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금은 그 불평과 불만이 더 큰 담론인 환경, 대기, 삶과 마을, 거리의 질을 포함시킬 수 있을 것이다.
 

우리의 모든 행동은 경제적 측면이 아니라 사회적, 환경적 영향 측면에서 파악되어야 합니다.
_2023 03.07 뉴욕타임즈 인터뷰 중 데이비드 치퍼필드

 
 
 


 *참고 및 인용 

1. 아모레퍼시픽 홍보영향 브랜드필름

 
2. RIA

 

Casa RIA, open space for the sustainable development of Galicia

This house, in Santiago de Compostela, will be an open space for the community where public programs of activities will be developed.

www.fundacionria.org

3. 아모레퍼시픽 
4. 유튜브채널 셜록현준


 *MAKE.RE.MAKE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사회적 문제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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