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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Blog/지속성

지속성| 쓰레기로부터 위기를 느낀 작은 마을의 도전_가미카츠

by PD피디 2024. 1.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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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성은 환경 등의 분야로 

 한정하지 않는  여러가지 의미의 

 지속가능성을 소개합니다 

 #제로웨이트스트 #가미카츠마을 

 

 

▶제로웨이스트를 시작한 일본의 작은 마을 가미카츠(Kamikatsu), 그 배경과 운영 프로그램 그리고 건축적 특징

 

1.제로웨이스트 마을을 선포하기까지의 배경: 소각에서 재활용으로

2.재활용률 81% : 물건을 사기 전부터 쓰레기에 대한 고민

3.가미카츠 마을의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한 조직구성과 공유를 위한 운영 프로그램

4.쓰레기에서 장식품으로 되기까지의 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다.| 건축적 특징

 

 

  1   제로웨이스트 마을을 선포하기까지의 배경: 소각에서 재활용으로

 

도쿠시마현(德島県) 거의 중앙에 위치하는 가미카츠초(上勝町)는 인구 1,464명, 고령화율 52.7%(2021년 12월 1일 기준)의 과소와 저출산 고령화가 진행 중인 시코쿠에서 가장 작은 마을이다. 1980년대까지 가미카츠마을의 주 산업은 임업. 벌채 과정에서 발생한 쓰레기는 태워서 처리했고 생활 쓰레기는 인근 야산에 불법 투기했다. 소문이 퍼지면서 주변 지역 사람들이 이 마을에 쓰레기를 버리고 가는 경우도 생겨났다. 마을 전체가 쓰레기장이 된 것이다.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마을 사람들은 해결 방법을 모색했다. 대형 소각장을 만들자는 의견이 나왔으나, 가난한 산촌에 그럴 예산이 있을 리 만무했다. 플라스틱 폐기물은 태우기도 힘들다. 고민 끝에 나온 아이디어가 '쓰레기의 발생 자체를 막자'였다. 이후 1994년 ‘재활용 타운 계획’이 발표됐다. 소각장이었던 곳이 쓰레기 재활용 센터로 바뀌었다. 

전체 폐기물 무게의 30%를 차지하는 음식물쓰레기부터 시작했다. 1995년 가미카츠마을은 전국 최초로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처리기 구입비용을 지원했다. 적극적인 홍보 덕에 97%의 가정이 처리기를 갖게 됐다. 

1997년에는 ‘포장용기 재활용법’의 제정에 따라 본격적인 분리수거를 시작했다. 모든 쓰레기를 9종으로 분리수거하고 가능한 물품은 재활용했다. 1997년 9종, 2002년 34종이었던 분리 기준은 2015년 13 품목 45종까지 증가했다. 금속 5종, 플라스틱 6종, 종이류 9종 등으로 확대해 나갔다. 소각하는 것은 생리용품 등 극히 일부로 한정했다.

그로부터 6년 뒤인 2003년, 마침내 일본 최초로 '제로웨이스트 마을'을 선포했다. 2020년까지 쓰레기 발생량을 ‘제로(Zero)’로 하겠다는 야심 찬 계획을 발표했다.

  2   재활용률 81% : 물건을 사기 전부터 쓰레기에 대한 고민

 

가미카츠마을의 분리수거 방법은 이렇다. 우선 플라스틱 페트병의 경우 깨끗하게 세척한 뒤 뚜껑과 라벨, 본체를 따로따로 버린다. 그 외의 모든 플라스틱 용기는 세척 후 건조해 차곡차곡 쌓아 내놓는다. 종이류는 신문, 잡지, 포장지, 광고용 전단지 등을 종류별로 묶어 배출한다. 특히 과자 등 식품 포장용 종이박스는 조립을 풀고 납작하게 만들어 부피를 줄이는 게 원칙이다. 캔도 알루미늄, 스틸, 스프레이용 캔 등 재료와 용도별로 일일이 구분해야 한다.  
이렇게 복잡하다 보니 처음 하는 사람은 헷갈리기 십상이다. 익숙한 사람들은 페트병 뚜껑만 모으는 봉투, 페트병 본체만 모으는 봉투, 알루미늄 캔만 모으는 봉투, 신문지만 모으는 봉투 등 처음부터 구분해 모은다. 
분리수거가 습관이 되자 마을 사람들은 물건을 사기 전부터 쓰레기에 대한 고민을 하게 됐다.

 

 

  3   가미카츠 마을의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기 위한 조직구성과 공유를 위한 운영 프로그램

 

1) 비영리단체 'Zero Waste Academy'의 설립

 

가미카츠 마을의 시작은 1997년 정부가 9가지 폐기물 분리 시스템을 처음 만들면 서다. 완벽하지 않았던 시스템은 2000년 다이옥신 배출에 관한 엄격한 법률이 제정되어 마을의 쓰레기를 처리해 주던 소각로 2개를 모두 폐쇄해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졌다. 고령화되어 있고 가난했던 마을에는 소각 이외에 쓰레기를 처리할 방법이 없었고 그들이 할 수 있는 것은 단지 쓰레기를 줄이고 가능한 많은 항목을 재활용하는 것이었다. 뜻을 모은 주민들은 소각장이었던 곳을 재활용 센터로 만들어 분리수거를 시작하였고 이후 몇 년 동안 마을 정부는 원래의 분리 시스템을 22개까지 확장했고, 그다음 35개까지 확장했으며, 마침내 현재의 45개 항목까지 확장했다. 5년 뒤인 2005년에는 비영리단체인 ‘Zero Waste Academy’를 설립한다.

2003년, 가미카츠 시는 2020년까지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는 곳이 되겠다는 높은 목표를 가지고 일본 최초의 제로 웨이스트 자치체가 되었다. 비록 코로나로 위생용품 등의 재활용에 차질이 생기면서 아직 목표 달성이 미뤄지고 있지만, 가미카츠의 제로 웨이스트 이니셔티브는 마을이 연간 총폐기물의 최대 80%를 재활용하는 것을 보고 있다. 

 

2) 재사용샵 '구루쿠루샵 : 버려지기 아까운 물건들을 누구에게나 무료로 나눠주는 곳 

3) 리뉴얼샵 '구루쿠루공방' : 낡은 기모노, 옷 등을 이용해 가방이나 인형을 만드는 곳

4) 제로 폐기물 센터 'WHY' : 2020년에는 제로 폐기물 센터 'WHY'가 완공, 숙박시설, 폐기물 제로 관련 스타트업을 위한 협력 공간, 지역 주민들의 소통 공간

5) INOW라는 홈스테이 프로그램 : 카미카쓰에 거주하는 캐나다인 린다 딩, 카나 와톤도와 함께 2020년 아즈마 테루미에 의해 설립되었다. 이 프로그램은 게스트들이 오랜 기간 주민들과 나란히 살면서 현지인으로서 가미카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한다. 참가자들은 매일 쓰레기 분리수거와 전통 공예품, 유기농 등 지속가능성을 고려한 실천을 실천할 수 있다.

 

 

Kamikatsu Zero Waste Center by Hiroshi Nakamura is built using waste materials

 

 

건물을 위에서 바라볼 때 물음표의 점을 이룬다. '왜?' 우리는 이 도시가 전 세계적으로 우리의 라이프스타일에 대해 새롭게 질문하고, 외부 방문객들이 집으로 돌아온 후 그들의 라이프스타일 측면에 대해 질문하기 시작할 것이라는 희망을 심어줍니다."

재활용 센터는 재활용 활동을 위한 중심점을 제공하고 참여자들이 커뮤니티 홀, 재사용 상점, 활동 공간 및 호텔을 포함하여 방문자와 아이디어와 가치를 공유할 수 있도록 합니다.

 

 

 

 

  3   쓰레기에서 장식품으로 되기까지의 버려진 물건에 새 생명을 불어넣다.

순환경제에 있어 중요한 점은 폐기물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데 있다. 폐기물이라는 라벨은 경제적 가치가 없음을 말한다. 폐기물에 대한 관점의 변화는 풍부한 쓰레기가 제공하는 기회에 우리의 마음을 여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건축가는 버려진 물건들을 재활용했을 뿐만 아니라 세심한 큐레이팅을 통해 물건을 소중하게 보이게 만들고 새로운 의미와 가치를 만들어냈다.  

폐기물을 재활용하는 것은 창의적인 행위이다. 가미카츠의 자원을 시각화하고 최대한 활용함으로써 그것을 낭비라고 생각하지 않음으로써 사물을 소중히 여기고 지역 생활의 풍요로움을 인식하게 하였다. 마을의 정체성이 건축물에 구현되어 마을 주민들이 자신의 삶의 방식에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그 몇 가지를 소개해볼까 한다.

 

업사이클링이라는 인식을 바탕으로 다양한 폐기물을 창의적으로 결합하고, 분리가 가능한 소재는 최대한 사용하려고 하였다. 볼트와 목재를 해체하고 바닥에 사용된 모르타르와 세라믹 조각을 파쇄하여 재활용 미장재로 재사용하였다. 복합폐기물에 대한 창의적 아이디어이다.

바닥재료의 재사용

 

처마 밑 빗물받이의 경계에 사용하는 타일재료는 빈집을 정리하던 주민이 재사용해달라는 요청으로 사용되었다. 깨진 유리조각과 도자기 조각, 식기류는 파유리로 바뀌고 재사용 상점의 모르타르 바닥마감을 위한 테라조 골재로 사용되었다. 

폐교가 된 학교에서 회수한 낡은 중고가구와 주민들의 집을 합쳐서 주민회관의 책장을 만들고 다양한 모양과 색상의 버려진 타일을 무작위로 깔아 커뮤니티 홀의 모자이크 바닥을 형성했다. 손을 잡고 있는 것처럼 서로 맞닿아 배치되어 있고, 주방이기도 한 포디엄을 마주보며 방사형으로 배열되어 다양한 의자의 안정감을 제공한다.

 

다양한 크기의 맥주병 300개가 모여 샹들리에조명으로 만들어 재사용 매장에 걸어두고 맥주박스는 상점의 카운터로 사용되었다.

공병의 재사용

 

건축에서 나온 단일 페인트 캔은 벤치용으로 재사용되었습니다(L).  수집된 강 돌을 문 손잡이로 업사이클링

 

 

건축하고 남은 페인트통은 재활용하여 벤치로 만들고 흙바닥과 잔디 사이의 경계는 폐기와를 사용하여 파쇄하여 포장하였다. 마을의 돌을 이용하여 문 손잡이를 만들었다. 

Stirworld와의 인터뷰에서 나카무라 히로시시와 NAP는 그들의 디자인 뒤에 숨겨진 세삼한 과정을 자세히 설명했다.  지역사회에서 기증한 700개의 창문으로 장식되어 있고 멋진 삼나무로 프레임을 구성하고 연결하여 무성한 산과 숲의 그림처럼 놓여 있다.

통나무, 부속품, 가구 및 기타재료의 대부분은 고르지 않았다. 대량생산의 과정에서 균일하지 못한 포장, 적재, 관리가 어렵고 품질이 좋지 못해 발생하는 것은 폐기된다. 하지만 울퉁불퉁한 형태를 물체의 고유한 특징으로 생각하고 애정을 담아야 한다. 서로 다른 소재의 결합은 단순화하고 형태의 차이가 조화롭게 공존할 수 있도록 디자인하였다. 700개의 창문조각을 측정하고 유리의 두께와 수리할 부품을 기록하고, 창과 문의 일람표를 기록했다. 제로웨이스트를 구현한 파사드는 모든 벽을 이중창으로 마감해 통일성을 주면서도 울퉁불퉁한 생동감이 느껴진다. 이 파사드야 말고 다양한 개성을 지닌 마을 주미들의 생각을 모아 놓은 것이다. 잔디밭에서 바라보는 야경은 마치 집을 밝히던 창문들이 하나의 집들로 다시 합쳐진 듯하여 인구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마을에 희망의 등불이 된다. 대부분의 불규칙성이 통일감이 없는 건물로 보일 수도 있으나 건축가는 이런 불완전성을 수용하게 된다.

 

커뮤니티에서 기증한 약 700개의 창문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재활용 유리와 도자기를 사용하여 테라조 바닥을 만들었습니다.

 

 

건물의 구조와 내장재는 현지산 삼나무를 사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초기설계부터 임업협동조합, 목재생산업체, 목재가공업체들과 많은 회의를 가졌다. 건축이 시작되기전 총 350그루의 삼나무 원목을 마을에서 목재를 제공받는 형태로 별도로 주문하였다. 산벌목, 목재제조, 건조, 가공 등을 지역업체에 맡겨 지역경제 활성화와 산림자원 활성화에 기여하였다고 한다. 또한 폐자재를 활용함에 있어 일반적으로 요구되는 성능/품질에 대한 책임을 완화하기 위해 지역 의회와 시청의 승인이 있어 가능하게 되었다. 마을주민과 시청의 협조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다.

 

마을주민과 외부방문객이 만나는 필로티는 인카운터홀로 이름 붙이고 커뮤니티홀은 마을주민들의 휴식공간과 기업체의 연수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된다. 가미카츠는 비가 많이 내리는 데다 세탁소도 없어 침구 등을 세탁하고 건조하는 세탁시설이 필요했다. 이 시설은 마을중심에 위치하여 모든 사람들이 방문하는 허브공간이기 때문에 공용세탁실과 화장실을 설치하였다.

4개의 객실을 갖춘 호텔은 뒤쪽에 있으며 2개의 객실은 호수전망을 다른1개 객실은 산을 전망한다. 객실에는 쓰레기통이 없지만, 쓰레기는 비치된 바구니에 대충 분류할 수 있고 음식물 쓰레기는 퇴비로, 기타 쓰레기는 제로웨이스트 센터에서 분류할 수 있다.

 

평면도_커뮤니티 홀

 

 

구루구루숍에서는 주미들이 불필요한 물건을 반입할 수 있으며, 마을내외부에서 누구나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다양한 폐끼물을 실내에서 창의적으로 재사용하는 방식에 영감을 받아 버릴 수 없는 좋은 물건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사용해 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기념품을 가져오는 마을 주민들이 점점 늘고 있다. 

 

 

 

 

 


 참고 및 인용 

1. 환경경제신문_그린포스트코리아_일본에는 '쓰레기 없는 마을'이 있다.

 

일본에는 ‘쓰레기 없는 마을’이 있다 - 그린포스트코리아

[그린포스트코리아 홍민영 기자] 쓰레기 문제가 전 인류적 화두로 떠올랐다. 전 세계 쓰레기 배출량은 2016년 기준 20억톤이다. 2050년에는 34억톤으로 70%가량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특히

www.greenpostkorea.co.kr

2. dezeen 

 

Kamikatsu Zero Waste Center by Hiroshi Nakamura is built using waste materials

Architect Hiroshi Nakamura incorporated around 700 windows donated by the local community into the facades of this waste recycling facility in the town of Kamikatsu – the first place in Japan to pass a zero-waste declaration.

www.deze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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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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