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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Blog/지속성

지속성| 동네걷기,동네계획_걸어서 좋은동네, 걷기가 좋은동네

by PD피디 2016. 6.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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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속성은 환경 등의 분야로 한정하지 않는 여러가지 의미의 지속가능성을 소개합니다. #보행친화도시 #동네걷기

 
 

▶보행친화도시가 살기좋은 도시다.

주거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된 주택설계는 동네계획과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다.
동네걷기 동네계획의 3장은 ''초등학교, 학교가는 길"의 네가지의 소주제로 연결된다.

 
-우리사회의 초등학교란?
-도시계획,근린계획,초등학교
-등굣길,하굣길
-초등학교와 통학로가 동네계획에 의미하는 것

 

 

 
마지막 chapter에 초등학교와 통학로가 동네계획에 의미하는 것. p116
등.하교 풍경은 아이들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서나 관찰 할 수 있지만, 주거유형과 지역특성에 따라 그 느낌은 사뭇 다르다.
대단위로 계획된 아파트와 구릉지에서 소규로모 재개발,재건축된 아파트, 소필지구조에 단독, 다세대주택이 빼곡이 들어선 저층주거지에 이르기까지, 통학로의 안전수준도 천차만별이고, 학교 가는 길에 만날 수 있는 환경도 대조적이다.  요즘 새로짓는 아파트 단지안에는 자동차가 없다. 부모가 아이를 안심하고 내보낼 수 있을 만큼 안전하다. 초등학교도 대부분 단지 내에 있다. 운전중인 차를 아예 만나지 않거나, 자동차가 뜸하게 다니는 작은 길 하나만 건너면 바로 학교가 나온다. 학교가는 길에는 불량식품을 파는 문구점도 없고 아름답게 가꿔진 정갈한 조경수와 인공 실개천이 흐르고 있다. 곳곳에 놀이터도 풍부하다. 야구,축구를 하며 뛰어노는 아이들과 자전거, 킥보드, 인라인 스케이트 등을 능숙하고 자유롭게 타는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단지라는 테두리 안에 있는 한 이곳은 아이들에게 매우 안전한 동네라는 생각이 든다.  저층주거지에는 자동차가 너무 많다. 좁은 골목길 구석구석까지 차량이 빼곡히 들어차 있고, 통학시간의 통행량도
만만치 않다. 위험한 가운데 아이들은 주차차량과 통행차량 사이에 절묘하게 피해하며 학교에 오기도 하고, 한번 들어오면 나기기 힘든 철제 안전펜스 안에 꼼짝없이 갇혀서 일렬로 줄을 서듯 등교하기도 한다. 여기까지만 이야기 하면 단독주택 주거지, 그곳은 분명 아이들에게 위험한 동네이다.
한편, 선행연구들이 주장하는 내용은 다른 관점으로 생각해 보기를 권하고 있다. 예로, 북미의 경우, 곡선형 가로망(쿨데삭)가로형식의 동네가 아이들의 놀이터로써는 전통적인 격자형 주거지보다 좋은 점이 있지만, 그것은 아이들의 성장에 따라 커져가는 독립적인 영역의 확장과 모험의 욕구를 지속적으로 충족시켜 주기는 어렵다는 설명이 있다.
 

학교 가는 길을 소재로 한 최근의 동화책에서 묘사하고 있는 통학로에는 공통적인 특성이 있다.
동네 길에서의 재미는 대부분 소필지 조직에서 나올 수 있는 이야기들로 가득차 있다.
주인공들은 학교가는 길에서 다양한 소로를 통해 매일 다른 길을 개척해 보고, 생선가게, 야채가게, 철물점, 공원 등 다양한 용도의 가게를 지나가고, 나에게 동교와 하굣길이 같을 리 없다고 자랑스레 이야기 한다.
다세대 주택가에서 너무나 익숙하고 당연하게 접하게 되는 이러한 공간의 탐색행위는 대단위 재개발 아파트 단지에서 일어나기 어렵다.
위험하지만 다양성과 모험이 존재하는 저층주거지의 길과 안전하고 걷기 편하지만 많은 것들이 제거된 대단위 아파트 단지 내 환경은 매우 대조적이다.

 

어느 한쪽이 더 낫다고 논쟁하는 것은 별로 없미가 없다. 오히려 아이가 혼자 걸어갈 수 있을 만큼 안전하면서도 다양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통학로의 조건은 무엇일까를 논의해 보자. 우리는 기성 시가지에서는 초등학교와 연계된 동네 중심가로로 하나만 잘 만들어져도 그 조건이 어느정도 충족될 가능성이 있음을 엿볼 수 있었다. 통학로 환경개선을 위해 빨간 페인트를 찾아, 여기에 다양한 동네 기능을 연동할 방법을 더 모색해야 한다. 아파트 단지는 아이들에게 능동적인 경험과 좀 더 현실적인 도시공간을 경혐할 수 있는 장소를 제시해봐야 하지 않을까. 자동차 없는 지상에는 우레탄 놀이터와 관상용 조경, 들어갈 수 없는 수공간만 남았다. 단지 내 상가를 제외하면 다른 동네가게가 들어설 여지가 없다. 많은 아파트 단지에서 생활가로를 내세워 계획했지만, 동네 걷기와 연결되는 학교와 가게와는 분리돼 있고, 녹지체계와 대중교통 서비스와도 어색하게 연결되어 있다. 동네 걷기를 유도하는 모든 요소들이 중심생활 가로와 연결된 동선 속에 녹아 들 수 있게 되면, 보행동선은 끊어지지 않고, 넓은 범위에서 휠씬 많은 동네 활동을 수용할 수 있을 텐데.
 
 

 

 

 

 

 


 참고 및 인용  

1.저자 : 박소현 서울대 건축학과 교수의 인터뷰  http://weekly.donga.com/List/3/07/11/5305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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