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기적의 도서관 방문_어린이를 위한 도서관
김해 율하의 기적의 도서관은 12개의 기적의 도서관중 11번째로 2011년7월 준공된 어린이 전용(전문) 도서관이다. 도서관의 내외부를 둘러보며 공원과 일체화된 듯한 공간구성과 친환경적인 요소들을 발견하게 된다. 정기용 선생도 공원부지내 지어지는 기적의 도서관인 만큼 공원과 어우러지는 도서관이길 바랬을 것이다.
진해기적의 도서관에 비해서 다양한 공간구성으로 마치 집에 있는 듯한 기분을 받았다. 거대한 하나의 건물이기 보다 3개의 작은건물이 방사형으로 배치되면서, 건물과 건물사이공간에 마당(외부공간)을 만들어 다양한 풍경을 자아냈다.
이렇게 건물의 전체적인 형태와 공간구성은 주변의 공원과 개천등과 같은 주변요소에 의해 자연스럽게 만들어져간듯하다. 그런데 외형적인 부분을 떠나 이번답사에서는 내부공간의 천창을 이용한 빛공간에 집중하였다. 도서관을 둘러보러보는 가운데 자꾸 나의 발걸음을 멈추게 했다.
다양한 창과 빛
-로비의 천창
-북카페와 사무실의 고측창
-열람실 가는길의 4차원방의 원형창
-신화의 방과 아빠랑아가랑 공간의 원통형창
-열람실내 계단으로 구성된 별따러가는길의 경사진 천창
-심지어 열람실 내 남녀화장실의 고측창
이러한 다양한 채광디테일은 도서관내에서 3차원적인 공간감을 만들어내었고, 지루할틈이 없이 상상력을 자극하는 분위기를 자아내기에 충분하였다.
기적의 도서관 p237에서는 지구를 생각하는 건축에서 김해율하의 기적의 도서관에서 고려한 친환경적인 요소에 대해서 언급을 하고있어 그 내용을 정리해 보고자 한다.
태양광 전지사용
남향의 높고 넓은면이 창문으로 계획되어 있지만, 도서관에서는 아주 치명적일 수 있는 구성이다. 오랜시간 독서를 해야하는 공간이기 때문이다. 직사광선은 강렬하고 불편하다. 물런 집에서도 마찬가지다. 겨울은 다소 따뜻할 수 있어도 그 외의 계절에서는 살인적인 더위를 느낄 수 있거나 일상이 불편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넓은 창문을 건물부착형 태양전지(BIPV)를 설치하여 전체 전기사용량의 30%정도를 감당하고 있었다. 남향의 채광을 이용한 것이 아니라 남향의 에너지를 이용하는 것이다.
이중외피구성
남향에 이중외피라고 불리우는 공간을 만들었다. 발코니 같은 공간을 남향에 만들어서 직사광선을 조절하였다. 아파트에도 발코니 공간을 만들어둔다. 발코니공간은 확장을 하는 것보다 원래 역할을 할 수 있게 확장하지 않는게 실내환경에 훨씬 좋다. 발코니는 반외부공간의 성격으로 규정하는데, 더운여름,추운겨울,따뜻한 봄가을날 반드시 필요한 곳이다.
옥상(지붕)조경
지붕조경을 통해 1년내내 어린이들에게 변화하는 계절을 보여주는 녹색의 책으로서의 기능을 할 것이다. 또한 지붕의 열을 많이 감소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다.(물런 관리하시는분은 귀찮은 일일 수 있다.)
우수재활용
경사진 지붕은 자연스럽게 땅으로 빗물이 흘러내리고 이것은 지하의 우수탱크에 저장이 된다. 저장된 물은 정화되어 조경용수로 활용된다. 도시의 땅 대부분은 포장이 되면서 빗물이 강으로 스며들면서 지하수가 부족한 상황이 되었다. 그리고 집중호우가 잦으면서 강은 범람하게 되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인간에게 돌아온다. 빗물을 다시 사용하거나 아니면 포장을 하지 않아 지하로 스며들게 하면(흔히 생태면적이라고도 함) 그것 또한 환경에 좋은일 일것이다.(땅주인은 잡초때문에 신경쓸일이 늘어날 수 있다. 제초제를 사용하지 않았으면 한다)
책읽는 사회문화재단_사업소개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은 2003년도에 MBC ‘느낌표’ 프로그램과 함께 ‘기적의도서관’ 프로젝트라는 이름으로 어린이전문도서관 건립 사업을 진행하여, 우리 사회 최초의 어린이 전용 도서관 건물/공간/운영/프로그램의 표준 모형들을 구현하고 다양한 콘텐츠와 운영프로그램을 지원하였다. 어린이 전용 도서관인 ‘기적의도서관’의 건립기금은 문화방송 느낌표의 ‘책책책 책을 읽읍시다!’ 코너에서 선정된 책의 판매수익금을 사용하였다. 부지는 지방자치단체가 제공 하였고, 부지 선정 및 도서관 건립 실무(설계, 시공, 도서콘텐츠 수급 등)는 책읽는사회만들기국민운동이 담당하였다. 2003년 7월 순천에서 기적의도서관 1호가 건립되기 시작하여, 2003년 11월 10일 처음으로 개관하였으며, 이어 제천과 진해관이 개관하였고, 2004년도에는 서귀포기적의도서관, 제주기적의도서관, 청주기적의도서관, 울산북구기적의도서관이, 2005년도에는 금산기적의도서관이, 2006년도에는 부평기적의도서관이, 2008년도에는 정읍 기적의도서관이, 2011년도에는 김해 기적의도서관이, 2015년에는 도봉 기적의도서관이 개관하여 총 12개관이 건립되었다. ‘기적의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 최선의 창조적 성장환경을 제공하고 그 환경을 지속적으로 지켜주려는 건립 취지에 따라, 도서관 건물의 설계에서부터 책걸상, 서가, 화장실 변기 등 모든 가구와 시설을 어린이의 체격과 행동양태에 맞게 디자인하였으며, 아동문학에서부터 역사, 자연, 과학, 환경, 지리, 그림책, 만화에 이르기까지 어린이의 인간적인 성장에 필요한 모든 분야와 장르의 콘텐츠를 균형 있게 수집하고 비치하였다. 또한 '기적의도서관‘은 프로그램 운영에서도 획기적인 운영모형과 도서관 서비스 모형을 계획하고 실시하였다. 이렇게 하여 처음부터 끝까지 어린이를 위한 도서관이 국내에 처음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기적의도서관’의 건립은 우리 사회에 어린이 전용 도서관의 의의와 필요성에 대한 인식을 크게 확산시켰으며, 이후 각 지방자치단체가 어린이 도서관 건립에 나서도록 하는 데 큰 자극을 줌으로써 도서관에 대한 일반적인 사회적 관심뿐만 아니라 국가의 도서관 정책에도 큰 영향을 끼쳤다.
관련자료
1.기용건축_김해기적의 도서관: http://www.gu-yon.com/m2/m2_1-6.html
2.책읽는 사회문화재단: http://www.bookreader.or.kr/index.html
3.도시건축집단/기용건축건축사사무소: http://ubacarch.wixsite.com/ubacguyon/miracle-library
4.김해기적의도서관: https://lib.gimhae.go.kr/miracle.we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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