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l.1(장군동1호집)_장군동 주택_꼭꼭숨어라 나만찾을 수 있께!!!

 #마산(창원,진해) #경남 #부산

 #건축설계 #신축 #리모델링 #메이크리메이크건축사무소 

   "프로젝공오오"는 도시재생 리노베이션 프로젝트의 이름입니다  

 

프로젝공오오는 MAKE.RE.MAKE에서 첫 번째로 진행하고 있는 주택개발사업으로 마산합포구 장군동에 위치한 23년 된 작은 주택을 매입하여 리모델링 후 소비자에게 되파는 형식입니다.
MAKE.RE.MAKE는 건축설계를 주요 업으로 하고있습니다. 시공에 관해서 지역의 유능한 기술자분들과 협업으로 만들어갈 것입니다. 23년 전에 디자인된 집을 재해석하고 지금의 라이프스타일에 맞게 다시 디자인합니다. 집은 우리의 다양한 삶의 방식을 담아내야 합니다. 비록 제한된 예산에서 선택과 집중을 통해서 소비자에게 합리적 가격으로 타협점을 찾고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합니다. 도시와 사회, 마을과 동네, 집과 삶의 변화에 자연스러움이 묻어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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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바꼭질_꼭꼭숨어라 나만찾을 수 있께!!!

 

작은집 또는 작은땅을 찾아서 여러 부동산중개사무실을 방문하였다. 부동산 재테크(?)는 투자가치가 작으면 인터넷상에서 찾기가 쉽지 않다. 집주인도 내놓기가 망설여지고, 그것을 중개하는 사람도 팔기가 망설여지고, 그걸 찾는 사람은 잘 없으니... 발품을 팔아야겠지요. 가치가 저평가되는 것은 직접 찾아다녀야 한다. 그리고 눈에 잘 보이지도 않고, 숨겨져 있다. 그러다 대지면적이 20평이 조금 되지 않는 단독주택을 만나게 되었다. 구도심과 어우러지는 외관과 건폐율이 꽉 찬 이층 주택이었고, 23년 정도 전에 지어졌는데, 그동안 도시도 변하고, 주변 환경도 변하였으니 이 건물의 주변을 조사해보려 한다.

 

장군동5가에 위치한 장군동 1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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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동 1호집의 생활권에 관한 거창한(?) 주변조사

 

1) 집 주변은 관공서가 밀집되어 있다.  마산합포구청 주변은 직원과 방문객을 위한 행정복합공간이 조성되어 있다. 우체국, 세무사, 지방법원 등이 연결되어 있어 제법 먹을만한 식당들(완전 맛집인지는 모르겠음)이 있어 외식을 하기에 나쁘지 않다. 또한 바로 앞 마산의료원은 아프면 곧장 진료해주는 주치의가 항시 대기하고 있다는 든든한 기분이 든다.(실제로도 좋을지는~~)

 

2) 편의시설은 약국, 마트, 편의점, 식당, 의료원, 학원, 은행, 자전거 방, 카페, 제과점 등 다양한 시설을 말할 수 있는데, 집에서 나와 100미터 앞, 도보 1분 거리에 3.15대로 가 있다. 3.15대로는 구마산을 기준으로 설명을 한다면, 경남대 앞 오거리에서 마창의 경계점인 소계광장사거리(창원역 앞)까지의 대로를 말한다. 즉, 마산의 시가지를 관통하는 가장 중요한 도로이다. 상업지역으로 다양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편의시설이 잘되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사실!!! 

 

3) 교통이 편리하다 라고 말하고 싶다. 실제로 100미터 앞이 3.15대로 이기에 대중교통인 버스의 노선이 상당히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서비스는 실망스럽다. 급정거와 급제동으로 인한 불편함, 정류장에 정지하지 않는 일이 종종 있으며, 내리는 문이 너무 빨리 닫으려 해서 급하게 내리게 된다. 심지어 2차선에서 앞뒷문을 열어주기도 한다. 잘못하면 응급실행이 될지도 모른다. 조심하시라.......다행스럽게도(?) 마산의료원 앞에는 항시 택시가 대기 중이니 주차 걱정 없이 가까운 거리는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겠다. 그걸로 위안을 삼아야 하나...

네이버맵_ 3.15대로

 

 

4) 마산의 도심지 형성과정에서 급속한 인구증가로 인해 공원과 녹지공간이 많이 부족하다. 요즘은 걷는 것에 대한 필요성, 산책과 여가에 대한 관심으로 도심지 구석구석 공공시설을 만들고 있다. 위치적으로 산책로는 몇 가지로 분류해볼 수 있는데, 첫째는 폐선부지를 시민을 위한 보행자 전용 산책길로 만든 '임항선 그린웨이', 둘째는 마산만 서항지구 친수공간, 셋째는 무학산 둘레길, 이렇게 세 가지로 나눠서 볼 수 있겠다.

 

첫 번째 임항선 그린웨이는 4.5킬로미터 정도에 달하는 보행자 전용도로이다. 다양한 수목과 스트리트 퍼니처, 도심을 구석구석 살펴볼 수 있는 아주 매력적인 길이며, 아침저녁으로 걷는 사람이 많다. 서울의 서울로 7017, 뉴욕의 하이라인이 있다면, 마산은 임항선 그린웨이가 있다(그 정도의 수준은 아니지만 말입니다). 두 번째는 마산만 서항지구 친수공간이다. 마산만은 과거 근대화 과정과 산업화 과정에서 마산만 매립을 통해 기업의 성장과 나라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그만큼 시민이 이용하는 장소는 아니었다는 것이지.

마산만은 중등교과서에서나 종종 볼 수 있는 리아스식 해안으로 조석 간만의 차가 적어 파도가 잔잔하다. 바다바람치고는 바람이 적게 부는 편이랄까? 겨울에도 따뜻하여 일제시대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오래전부터 마산 해안가는 여름휴가나 여가를 즐기는 장소로 이용되었었다. 이제는 수변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해서 시민에서 돌려주는 조경공사가 진행 중이다.  2.3킬로미터의 친수공간이며 2020년 5월이 준공 예정으로 잡혀있으나 아마도 준공연기되겠지?, 그래도 올해는 되기를 간절히 바라본다. 그리고 그 앞 마산 해양신도시는 어떻게 될까? 무척 궁금하다.

 

마지막으로 무학산 둘레길이다. 장군동 1호집에서 15분 정도는 걸어 올라가야 무학산의 입구에 도달할 수 있는 거리에 있다. 창원과 마산과 진해를 잇는 산과 바다는 가장 지역성을 나타내는 장소가 아닐까 한다. 앞으로도 계속 관심가져야 할 요소임이 분명하다. 해발고도 761미터 높이로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어 정신건강과 몸 건강에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나도 자주 올라가고 있어요. 덩달아 반려견도 건강해지내요~) 

 

 

 

아래 짧은 영상은 마산의 산과바다에 관한 영상입니다.!!! 

C)MAKEREMAKE_해양도시 마산의 위력(무학산에서의 조망)

 

C)MAKEREMAKE_돝섬유원지 가는 10분의 매력 그리고 산책하기 좋은 섬

 

 

5) 학교가 밀집되어 있다. 완월초등학교, 월성초등학교,마산중학교, 마산고등학교, 성지여중, 성지여고, 마산제일여고 등 이상하리만큼 밀집되어 있다. 학생수는 자꾸 줄고있지만, 그래도 지역사회에서 학교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재난시 대피소의 역할을 하기도 하고, 운동장을 내어주어 시민운동공간과 시민축제공간으로 제공하기도 하고, 실내체육관을 임대해주기도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고있다. 개인적으로는 교내에 공공도서관이 있었으면 좋겠다. 연령과 성별에 제한없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그런 공간이 더욱 많아 졌으면 좋겠다. 그래서 학교가 근처에 있다고 하는 것은 지역사회와 꾸준히 소통한다라는 그런 기분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없는것보다 나으니) 

 

네이버맵_반경 1키로미터, 500미터, 200미터로 구분한 맵: 반경1키로 범위내 교육,의료,상권,여가 등이 모두포함됨.

 

"집주변에 대한 조사를 하려고 하였으나 결국은 이집은 여러모로 좋다~ "이렇게 결론이 맺어지는 듯 해서 먼가 허망한 기분이 드네요. (좋지 않은 점도 좋게 보려고 한다)  무엇보다 좋은점에 대해서 찾으려 하였고, 좋지 않을 수 있는 점을 어떻게 해석하여 건물의 설계에 반영해야 할지 고민하는 시간은 장군동 1호집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중요한 과정이다.

 

 

 

새로운 발견은 새로운 땅을 찾는 것이 아니라 지금 내눈앞의 땅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는 것이다.

-작가 마르셀 푸르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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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OL.2는 지금의 장군동집에 대한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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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KE.RE.MAKE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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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_makeremake : 구도심의 협소주택에서의 일상과 건축프로젝트 스토리를 소개합니다.
@project.055 :프로젝공오오라는 브랜드이름으로, "부동산 매입->건축기획->개발/설계->시공(협력업체)->매도" 의 전단계를 총괄하고, 소비자에게 전달(매도)하고 있습니다. 마산(창원,진해)의 근현대 건축물에 대한 관찰과 기록을 남기고, 그 과정에서 가능성을 발견한 낡은건물은 다양한 방법으로 리모델링하여 가치를 높이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