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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동1호집 주택리모델링(리메이크) 설계를 시작합니다.
VOL.2에서 누구를 위한 집인가에 대한 질문으로 간략히 정리했었다.
VOL.3에서는 과거의 공간을 해석을 통해 현대 생활에 적합하게 재해석하여 변화되는 공간을 적어보고자 한다.
협소 주택은 모든 것을 다 수용할 수 있는 공간의 한계가 분명히 있다. 작은집에 산다는 것은 미니멀 라이프를 선택한다는 것이고, 가구나 물건들을 원하는 만큼 가질 수 없다는 뜻이기도 하며, 어떻게 살 것인가를 정립하는 과정이라고 볼 수도 있겠다. 한계를 최대한 극복하고자 열일곱 평의 기존의 집에서 공간의 변화를 정리해 본다.
열일곱 평에서 변화되는 10가지 공간 이야기
1) 노동을 위한 주방이 아닌 소통과 휴식을 위한 주방 공간
:기존 평면은 현관 바로 앞 가장 면적이 큰 안방을 주방/식당으로 바꾸려 한다. 20-30년 전 안방 중심의 공간에서 주방/식당을 중심 공간으로 계획하였다. 주방/식당은 밥을 먹는 행위를 넘어서서 차를 마시고, 이야기를 나누는 곳이며, 저녁에 가볍게 맥주 한잔에 스트레스를 푸는 곳이 되기도 한다. 가볍게 책을 보기도 하고, 라디오를 틀고, 음악을 틀어놓기도 한다. 내일 먹을 음식을 모바일 검색을 하고 배송을 결정하는 곳이다. 하루 또는 일주일, 한 달을 기준으로 봐도 다양한 행위가 연속된다.
2) 영상매체의 다양화로 TV를 보기 위해 모이는 거실 공간을 최소화
:거실에 모여 정해진 시간에 본방 사수하는 시절은 지나갔다. 수백 개에 달하는 한국 tv 채널과 전 세계적 콘텐츠 넷플렉스, SNS와 유튜브는 시간과 장소를 넘어서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로 연결된다. 그리고 모바일은 언제나 TV와 미러링이 된다. 거실은 주방의 보조 공간으로 잠시 쉬는 공간이다.
3) 현대인의 삶에서 필요한 가전기구를 고려한 계획
:환경오염으로 전자제품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다. 개인적으로는 계절의 변화를 느끼며 사는 자연스럽다고 생각하며, 빨래를 하고 마당 건조대에서 햇빛에 살균하는 걸 당연하다고 여기며 살아왔다. 봄에는 꽃가루와 미세먼지, 황사, 여름은 장마와 같은 많은 비로 인한 습한 기후, 그리고 앞으로도 점점 열대성 기후의 특성으로 점차적으로 바뀔 것이라는 예측도 나온다. 옷의 먼지를 털어주는 스타일러, 건조기, 공기정화기, 제습기, 김치냉장고, 오픈, 커피머신, 인덕션, 빔프로젝트, 무선청소기 등 헤아릴 수 없이 많다. 모든 것을 담을 수는 없지만, 전기배선과 통신선이라도 최대한 많이 설치하여 주렁주렁 멀티탭 없는 공간을 만들어 주고 싶다.
4) 협소 주택의 필수요소 수납공간
:협소 주택과 같이 공간이 협소한 집은 드레스룸을 만드는 것은 사치에 가깝다. 드레스룸과 같은 방의 구조보다는 공간 구석구석에 분산된 옷장과 수납공간을 만들어 두는 게 효과적인듯하다. 외투만 걸어두는 옷장은 현관 옆에 옷장을 만들고, 침실 공간에는 서랍장으로 두어 옷장을 분리하여 배치하는 게 좋을 듯하다. 이불장은 침대 프레임을 제작하여 침대 하부에 보관하려 한다.
5) 반려동물과 함께하기 좋은 집, 반려묘에게는 더할 나위 없이....
: 계단이 있는 복층구조이다보니 건물이 캣타워!!! 대문을 열면 바로 연결되는 의료원 공원은 반려견 산책을 위한 더할 나위 없는 좋은 위치. 임항선그린웨이도 도보 5분 거리에 있어 산책하기 좋음...
6) 주택이 핵심 디자인은 실내계단, 집의 중심 공간
: 1층과 2층을 이어주는 실내계단은 집의 중심 공간이다. 책장과 같은 칸막이 공간으로 공간을 구획하고 서적이나 취미용품 등을 전시하여 오르락내리락하며 늘 마주할 수 있게 한다. 액자나 화분도 좋다. 무엇이 되든 중심 공간은 가족 구성원의 생활패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중심 공간만의 분위기를 만들어 줄 것이다.
https://m.blog.naver.com/hyugaycs/221602196056
7) 잠깐의 휴식을 위한 프라이빗 루프탑/홈캠핑/옥상캠핑
: 실내공간이 답답하다면 잠깐 나갈 수 있는 공간은 유일하게 옥상이다. 현관 앞마당도 많이 좁다. 그리고 주변 건물로 둘러싸여 개방적이지 못하다. 하지만 옥상은 이야기가 다르다. 주변의 특징으로 높은 건물이 없어 옥상에서는 무학산이 올려다 보이는 전망을 가지고 있다. 날씨 좋은 계절에는 옥상에서 맥주 한잔 마실 수 있는 좋은 장소가 될 것이다. 2.4X2.4M 정도의 방하나크기의 옥상 데크는 홈캠핑을 즐길 수 있다.
8) 주변의 녹지 조망을 고려한 창호 디자인
: 인근 마산의료원에서 설치해둔 조경은 집과 아주 인접하여 소나무를 비롯한 각종 수목을 조망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 그것을 잘 활용한 창문 디자인이 되어야 한다. 환기를 기계식으로 하더라도 열리지 않는 고정창으로 할 수도 있다. 어찌 되었건 주변의 녹지 조망은 우수하다.
9) 편안하며 안전한 택배 수취를 위한 현대적 대문
: 옛날 집은 대문이 상징적이었다. 대문의 디자인도 각양각색이었다. 열쇠를 우체통에 넣어두거나 옆집에 맡겨두기도 하였으며, 줄을 연결하여 당기면 쉽게 열리는 구조로 사용하기도 하였다. 그러나 방범과는 별개로 집을 상징하는 곳이었다. 지금은 예전과 달리 이메일과 문자 등의 알림으로 우편물은 많이 줄었지만, 하지만 택배의 양은 많이 늘었다. 택배는 정해진 시간이라는 것이 없으니 집에 항시 대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옆집에 부탁하자니 민폐 같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회이지만 대문 앞에 박스가 쌓여가는 모습이 종종 위태로워 보이기도 한다. 안전하고 편리한 택배 수취를 위한 대문 시스템을 만들어 보려고 한다.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hn?volumeNo=19138925&memberNo=954004
10) 집의 얼굴인 대문 디자인과 현관까지의 공간
:대문이 집의 얼굴이라면 대문과 현관 사이의 공간은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주는 외부공간이다. 비가 오기도 하고, 햇빛이 비치기도 하고 흐리기도 하여 매번 들락날락하며 새로운 기분을 느끼게 해 준다. 재료를 변경하여 신경 써보려 한다.
주변 비슷한 평수와 준공연도의 아파트가격을 조사하고 그 정도를 기준으로 매도를 준비한다.
2020년 1월 코로나 19로 인해 우리의 일상이 많이 바뀌었다. 손 씻기와 마스크가 생활화되었고 사회적 거리두기와 같은 생활실천사항이 생겨났다. 밀폐된 다중이용시설의 실내공간 속에서 오랜 시간 머물기에는 불편함이 생기게 되었다. 팬데믹과 같은 상황에서 집의 역할이 커지고 있으며, 아파트, 빌라와 같은 공동주택보다는 "자율성과 독립성이 보장된 단독주택의 가능성을 모색"해보려고 한다.
* MAKE.RE.MAKE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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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ject. 055 : 마산(창원, 진해)의 도시재생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그리고 건축도시탐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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