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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Blog/장소 | 지역도시

장소| 완월달빛 사회적주택(새뜰마을)_2020대한민국건축문화제

by PD피디 2020. 1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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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소는 창원(마산, 진해)의

 특색있는  장소를 소개합니다. 

  #메이크리메이크 #건축설계  

 #완월달빛 #사회적주택 #새뜰마을

 #2020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완월달빛 사회적 주택의 시작을 건축문화제에서 알리다.

 

매매가치 우선인 아파트 대신에,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방안모색이 낡고 오랜된 지방도시 한구석에 이렇게 이루어지고 있다. -전시글 중-

 

2020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전시로 이어졌다.  일반전-특별전-주제전으로 나눠져있으며, 주제전에는 '건축주(主) PEOPLE'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다. 건축의 주인은 건축주인가? 설계자인가? 시공자인가? 사용자인가? 각자의 입장에서 건축물에 관한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다. 특히 주제전에는 완월달빛 새뜰마을이 눈에 들어온다. 건축의 사용자측면에서 설계되어진 흔하지 않은 사례이다. 설계의 시작부터 아주 많은 토론과 설득의 긴시간이 필요하다. 전해듣기로 5년정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고 한다. 사람이 살기에는 기본적인 요건조차 갖추지 못한 쪽방구조의 10가구의 집이 참여하여 공동체삶을 구현하였다. 


<아래_2020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온라인전시(완월달빛 사회적주택:새뜰마을의 전시내용)>

쏟아진 다양한 요구들 사이 가장 첨예했던 것은 한국 사회에 만연한 ‘타자의 욕망(le desir de l'autre/the desire of the Other)’을 욕망하는 것이다. 라캉(Jacques Lacan)을 굳이 언급하지 않더라도 쉽게 이해되는 한국인의 ‘거주면적’에 대한 욕망은 한국식 자본주의의 자산 보루였다.
나도 모르게 욕망하게 만드는 사회적 기저현상을 극복하지 못한 2가구를 제외하고 규모는 10가구로 축소 조정되었다. 이후 건축가의 일은 빠르게 진행되었다.

가운데 마당을 중심으로, ‘ㄷ’자형으로 10가구를 2층에 배치했다. 공동생활을 하면서 따뜻한 햇살이 들어오는 마당뿐만 아니라 남는 구석구석은 텃밭으로 사용하면서 낭비되는 곳 없이 모두 사용되고 있다. ‘ㄷ’자 건물 윗쪽에 주민공동이용시설을 두어 이곳 사람들뿐만 아니라 이웃주민과의 함께할 수 있도록 했다. 세대별로 주민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개별 화장실과 욕실은 물론이고 출입문 바로 옆에 있는 부엌에 작은 띠창을 두어 고령인 이웃의 위험을 알아챌 수 있도록 했다.
공간만 제공한 것은 아니다. 건축가와 건축주(주민들)는 지속가능한 경제구조 역시 고려했다. 'ㄷ'자 주건물 아래 있는 건물은 1층에 카페를, 2층에는 임대공간을 두어 작은 수익을 만들고, 그를 통해 공용시설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특히 카페는 주민들이 직접 운영할 수 있도록 바리스타 교육을 받아 준비 중이며, 같이 준비된 국수집은 현재 아직은 요원한 상태이다. 이런 다양한 과정을 거치면서 실험이 계속되고 있다. 매매 가치 우선인 아파트 대신에, 이웃과 함께 살아가는 방안 모색이 낡고 오래된 지방도시 한구석에서 이렇게 이뤄지고 있다.

 

 

 

 

 

낡은 집에서 서로 이웃하며 수십 년 살아온 주민들을 위한 새로운 공동주택 만들기는 쉽지 않았다. 무학산 아래 언덕에 언제 정확하게 만들어졌는지도 모르는 일본식 노동자 연립주택인 나가야(長屋) 방식의 건물은 너무 낡아서 바람 불면 흙이 떨어져 나가고, 비가 새서 세숫대야로 물을 받아야 했던 곳이다. 그러다 취약계층 밀집 소외지역에 대한 개선 사업(새뜰마을사업)에 선정되었다. 이들 사이의 중재자로서의 역할을 해야 했던 건축가는 디자인에 앞서 미래 사용자인 건축주들의 욕망을 제어하는 데 초반 많은 시간을 보내야 했다. 즉 개인의 욕망과 공동의 이익을 사이 접점을 찾아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완월 새뜰마을 총괄건축가 인터뷰

 

인터뷰 영상

 

 

 참고 및 인용 

1. 완워달빛 사회적주택(새뜰마을)

2. 2020년 대한민국건축문화제 온라인전시

 

건축문화제

2020 대한민국 건축문화제 - 온라인전시

convention2020.ki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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