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성은 환경 등의 분야로 한정하지 않는 여러가지 의미의 지속가능성을 소개합니다. #업사이클링 #새활용
업사이클링(Up-cycling) = 새활용
서울시에서 이번 새롭게 개관한 새활용 프라자에서 새활용이란, 버려지는 자원에 디자인을 더하거나 활용방법을 바꿔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업사이클 (Upcycling)의 우리말이다.
물건을 처음 만들때부터 환경과 자연을 생각하며 쓸모가 없어진 후까지 고려하는 것, 물건을 가치있게 오래사용하도록 의미를 담아 만드는 것까지 새활용은 환경을 지키고 자원순환을 실천할 수 있는 자원순환의 새로운 방법이라고 소개하고 있다.
리사이클의 범위를 업그레이드 시킨 업사이클은 버려지는 제품에 디자인을 가미하여 완전히 다른 새로운 예술성, 심미성, 기능성을 두루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을 말한다. 업사이클은 디자인이 기본이 되어 새로운 기능이 부가되어 창의적 가치에 그 촛점이 맞춰져 있다. 인류는 만든 제품과 버려지는 제품 전부 책임져야 할 의무가 있다.
___
서울새활용프라자 총감독 강병길의 인터뷰를 일부 발췌하였다.
"새활용은 인류가 지녀야 할 태도와 철학이다"
서울 새활용 플라자의 설립 취지가 궁금하다.
자원에 대한 시대정신은 지속적으로 변화했다. 1980년대를 ‘청소의 시대’라고 한다면 1990년대는 ‘폐기물 관리 기반 구축 시대’라고 할 수 있다. 그러다 2000년대에 ‘자원 순환 시대’로 변했고 이제는 ‘쓰레기 제로 시대’를 지향하게 됐다. 재활용(리사이클링)에서 새활용(업사이클링) 시대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책의 변화 또한 필요한데 서울새활용플라자를 그 일환으로 볼 수 있다. 국내 새활용 산업이 아직 영세하고 작업 공간, 소재, 유통망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집약화할 필요가 있었다.
용답동에 터를 잡은 특별한 이유가 있나?
용답동은 지리적으로 서울 동남북권의 중심에 위치해 착한 소비를 통한 재활용 기업 육성 및 재사용 교육·체험·관람이 동시에 이뤄지기에 적합한 곳이다. 서울시는 서울새활용플라자를 중심으로 중고차 매매 시장, 자동차산업문화관, 중량물재생센터 하수도과학관, 공원 등이 어우러진 국내 최대의 업사이클 타운을 조성하고자 한다. 그리고 궁극적으로는 자원을 순환시키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자원 순환 생태계의 허브를 만드는 것이 목적이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지역이 재생하고 명소화되도록 노력할 것이다.
32개 단체 및 개인이 입주해 있다. 여기에서 전문 산업 육성 기관으로서의 면모가 보인다. 초기 업사이클링은 디자인 면에서 크게 각광받지 못했다. 사회, 시장, 자본주의 시스템이 업사이클링을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디자이너들은 새로움을 추구하는 소위 ‘스마트 디자인’을 목표로 했기 때문에 업사이클링에 매력을 느끼지 못했다. 다시 말해 부가가치를 높여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전통적 의미에서의 굿 디자인이 시장을 지배해왔다. 그러나 환경, 가치, 세대가 변화하면서 새활용과 지속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변하고 있고 시장의 수요 또한 늘고 있다.
사실 아직까지 국내에는 프라이탁 같은 성공 사례가 등장하지 않았다. 새활용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브랜드 구축을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트럭 덮개를 활용한 프라이탁, 버려진 옷으로 양말을 만드는 소울삭스같이 100% 새활용 제품만으로 승부하는 빅 플레이어는 쉽게 등장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터치포굿, 래코드(Re;code)처럼 소기의 성과를 거둔 브랜드의 연간 매출액을 모두 합쳐도 여전히 미미한 수준이다. 하지만 국내 새활용 시장이 꾸준히 성장하고 다양한 강소기업들은 자신의 역할을 꾸준히 해내고 있다. 빅 플레이어가 등장하려면 우선 생산자의 독창적이고 퀄리티 높은 아이디어가 요구된다. 여기에 다양한 지원이 더해지면 좀 더 신속하고 체계적인 길이 열리는데,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전문가들과 협력해 기업 맞춤형 컨설팅과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한 가지 중요한 것은 오랫동안 함께할 수 있는 물건을 중요하게 여기는 소비자들의 인식이다. 이런 인식을 높이기 위해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한 교육도 함께 진행해나갈 것이다. 강조하고 싶은 점은 새활용을 산업의 관점으로만 바라봐선 안 된다는 것이다. 이는 인류가 갖춰야 할 태도와 철학의 문제에 더 가깝기 때문에 서울새활용플라자는 이를 수용할 수 있는 문화적 인식을 축적하도록 하는 데 더 의미가 있다.
생산이 아닌 버려지는 것으로 일자리를 만들고, 새로운 자원을 만드는 자원순환 생태계는 단순이 순환의 의미를 넘어 지역도시의 새로운 명소화가 가능하며, 과거의 지역성을 연속 선상에서 해석할 수 있다.
지금 살고 있는 창원 마산지역은 수요일날 하루 재활용쓰레기를 버리게 지정되어 있다. 주택지에서 재활용쓰레기장에서 버려지는 그 양은 참 방대하다. 특히 플라스틱량은 부피도 크고, 형태와 종류도 다양하다. 반드시 있어야 하는 건물중에 하나라면 '업사이클링 빌딩' 이다.
창원은 역사적으로 생산의 중심에 있었다. 중공업과 경공업에서 국가지원사업으로 오랫동안 생산을 해왔었다. 발전이 너무 빨리 이제는 새로운 산업 패러다임을 요구하고 있다. 완전히 새로운 것이 아니라 과거에서 부터 지속되어지는 지역의 이미지와 분위기는 유지해야 할 것이다. 그것이 도시의 랜드마크이기 때문이다.
2017년9월, 지금 마산 서항지구는 과거의 수출을 위한 항구개발에서 시민을 위한 수변공원으로 공원개발에 한창이다.
22만 제곱미터(6.6만평)의 수변공원이 조성 중이다. 2020년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데, 그곳에 '업사이클링 빌딩'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해본다. 그리고 수변공원 개발과정에서 현재 존재하는 관공서를 이전하고 공실로 남게되는 공간을 '업사이클링 빌딩'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공원 전체의 사용에 대한 계획이 필요하다.
넓은 마산서항지구의 수변공원에서는 길마켓, 재활용 전시품 등과 같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워크샵과 아뜨리에와 같은 교육적 행위가 일어나면 상권은 자연스럽게 만들어진다. 이곳을 보기 위해서 각 지역에서 오게 될 것이다. 또한 좋은 사례로 남아 다른 도시에도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다.
관련사례이미지
참고 및 인용
1.DESIGN
* MAKE.RE.MAKE는 다양성과 지속가능성, 사회적 문제에 관심을 가집니다.
_
instagram
@makeremake_official : 포트폴리오.
@project. 055 : 마산(창원, 진해)의 도시재생 리노베이션 프로젝트 그리고 건축도시탐구.
_
'_Blog > 지속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지속| 진해 빈집 리노베이션을 위한 워크숍 (0) | 2018.02.23 |
---|---|
지속성| 새활용, 재활용을 넘어선 업사이클링(Up-cycling) 산업 (0) | 2017.10.17 |
지속성| 작은 것들의 질을 어떻게 향상 시킬지 고민하는 시대 (0) | 2017.03.28 |
지속성| 공유경제는 '접근이 소유를 이긴다' (0) | 2016.12.13 |
지속성| “뉴욕 런던 서울 거리 비슷해져… 젠트리피케이션 영향” (0) | 2016.11.09 |
댓글